전북 진안군이 마령면 소재지 권역 악취실태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지역 주민과 축산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설명회는 마령면 오동마을 주민을 비롯해 소재지권 마을 이장과 축산시설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 진행 방향에 대해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의 설명을 듣고 주민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환경부의 악취실태조사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 호소가 지속되자 군이 실질적인 원인분석과 악취저감을 위한 정책과 지원 등 효율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말 진안군에서 환경부에 신청해 타 지역과 경쟁 끝에 선정돼 실시했다.

실태조사에서는 주요 악취 발생·경계·영향지역 대기질 악취농도 측정과 현장에서 숙련된 판정원을 활용해 직접 관능에 의한 악취감지 빈도 조사를 비롯해 악취 이동측정차량 운영, 사업장별 개별 악취기술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악취 문제 해결과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진안군의 로드맵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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