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14일 대형 산불로 고통 받고 있는 울진군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해당지역을 방문, 진안군 특산품인 홍삼 제품과 마이산김치를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홍삼데일리스틱 100박스와 홍삼젤리 750봉. 마이산김치 5kg 300박스다.

울진군은 지난 4일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진화되는 데 무료 213시간이 걸리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에 진안군은 울진군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함께 극복하기 위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전달식을 갖게 됐다.

진안군 공무원들은 산불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등 구호 활동에도 동참했으며. 농협진안군지부(지부장 정미경)와 부귀농협(조합장 김영배)이 힘을 보탰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직접 울진군을 방문해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정미경 지부장은 “농협진안군지부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구호물품을 준비 했다”며 “하루빨리 농업인들이 힘과 용기를 얻고 일상생활로 복귀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최악의 산불로 일순간 삶의 터전을 잃은 울진군 지역 농민과 주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며 “부귀농협 마이산김치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원지역 산불은 강원도 고성 야산에서 시작되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여러 지역으로 퍼지면서 주택을 비롯해 상가와 숙박시설, 창고, 비닐하우스 등 많은 건물들이 전소됐으며 이로 인한 이재민이 다수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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