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시설 설치를 위해 양돈전문수의사 등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인제군 양돈농가에서 최종 발생 후 추가 발생은 없지만,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 항원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발생 되는 개체가 강원도, 충북 및 경북지역까지 점차 확산 남하하는 추세로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ASF의 근본적인 차단방역을 위해 양돈농장 내 8대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할 것을 요청하고 이와 연계해서 총사업비 4억4천만원을 투입해 방역인프라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양돈전문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8대 방역시설 설치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대 1로 농장현장에 맞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농촌경제국 농축산유통과 동물방역팀(430-8176)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야생멧돼지에서 지속적으로 ASF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자체 차단방역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8대 방역시설 설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