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강당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인구활력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2022년부터 연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지방인구감소 및 활력증진을 위한 재원이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인구감소지역에 연간 최대 160억원, 관심 지역에는 최대 40억원 규모의 기금이 지원 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진안군은 기금의 최고등급 획득을 위해 투자계획을 수립 중이며, 투자계획의 타당성, 투자 우선순위 선정, 재원배분계획 등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군수를 위원장으로, 국·실·과·소장, 전문가 및 주민이 참여한 인구활력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요 설명 및 투자계획 수립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실행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청취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춘성 군수는 “지금 진안은 물론 전국의 소규모 자치단체는 인구감소를 넘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지역 여건에 맞는 투자계획을 수립하여 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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