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용담면 호계마을 주민들이 상수도 공급 확정에 따라 주민의 마음을 담은 전춘성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용담면은 150만 전북도민의 생명수가 되고 있는 용담호 소재지역으로 수몰의 아픔을 겪은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용담면 호계마을은 용담면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와 계곡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 또한 불안정한 수도 공급으로 인해 주민들이 수질의 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더욱이 갈수기에는 물이 부족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진안군에서는 예산 25억원(도비 70%, 군비30%)을 투입해 내년까지 상수관로 8Km를 확충하여 32세대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주민들의 안정된 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담면 호계1마을 권기흥 이장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마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상수도 공급 결정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전춘성 군수는 “용담호 지키기에 노력하고 있는 용담면 전 주민에게 상수도 공급이라는 혜택이 돌아가게 돼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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