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백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희곤, 이하 협의체)가 19일 정기회의를 갖고,‘모두의 삶이 빛나는 건강한 마음 백운면’을 만들기 위한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해 협의체는 마을복지계획수립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민관협력의 토대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마을복지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추진 사업으로는 암환자 위문, 노인 등 식사제공사업, 미끄럼방지매트 지원, 청소년캠프 등 4개 사업에 750만원의 기금을 들여 집행했다.

마을복지사업의 마중물 마련을 위해 ‘일십백천만 프로젝트’(100명이 1천만원을 모금)를 추진한 첫 해인 지난해에만 모금액 1,500만원을 모아 초기 목표액보다 152%를 초과 달성해 더불어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백운면민의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또한 지난 해 착한가게, 부부심마니, 마른멸치 60박스 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복지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미영유통 곽상조 씨 부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른멸치 30박스를 협의체에 맡겨 더욱 훈훈함을 안겨줬다.

박희곤 위원장은“지난 해 위원 한분 한분의 땀과 열정이 살기 좋은 백운 만들기의 디딤돌이 됐다”며 “2022년엔 검은 호랑이의 기개로 지역주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한 가득 전달하는 협의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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