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만 60세 이상 진안군민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상자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치매조기검진은 1차 선별검사, 2차 진단검사, 3차 감별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자로 판단될 경우 주 1회 방문하는 협력의사를 통해 2차 진단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진단검사 후 정확한 치매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협약병원(진안군의료원, 대자인병원)과 연계하여 혈액검사 및 뇌-CT, MRI 등의 3차 감별검사를 실시하고 이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진비용은 소득기준 없이 무료로 지원되고 있다.

또한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로 진단 받은 대상자는 치매치료관리비, 치매환자 조호물품 등을 소득기준 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1:1 사례관리 및 쉼터 프로그램 등 치매환자 맞춤형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집중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안군은 지난해에만 2,506명에 대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실시해 치매환자 294명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까지 연계한 바 있다.

치매 선별검사는 진안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및 면에 소재한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박현숙 진안군 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견되며 이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할 경우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니 반드시 치매 조기검진을 받을 것”을 강조하며 “다양한 치매예방관리사업을 통해 치매로부터 안심하는 진안군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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