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이 지난 8월 25일 미션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JMA FRIENDS'를 처음 선보이며 관람객 빅데이터를 활용한 IT기반의 참여형 미술관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달라스 미술관의 DMA 프렌즈를 도입한 것으로, 도립미술관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다음으로 소개됐다.  

도립미술관은 최근 시대적 흐름에 따라 사회 전반의 가치와 미술관의 성격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참여형 전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 엔터테인먼트 요소 확장 등의 키워드를 지닌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립미술관에서는 전시 위주의 과거에서 벗어나 시각적 체험을 통한 미적, 교육적인 부분에서 더 나아가 관람자에게 보다 많은 참여의 기회와 재미있는 관람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 

'JMA FRIENDS'는 미술관 1층과 2층 라운지에 DID(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키오스크 2대와 태블릿 PC 5대를 배치했다.

JMA FRIENDS 가입 및 진행은 2층 라운지 태블릿 PC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이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마치면 미술관에서 참여 할 수 있는 메뉴가 제공된다.

미술관 정보, 교육프로그램 및 전시 안내 등의 콘텐츠가 제공되며 제시된 미션을 수행할 경우 배지를 획득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관람객의 재방문과 각종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술관 전시를 소재로 개발된 다양한 게임들은 교육적 특성이 반영돼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미술관은 관람객과의 소통이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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