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정비 기능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해 임대사업소를 찾는 순창군 농가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농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순창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강정형 농기계관리계장은 이렇게 말했다.

순창군 농업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인의 영농편의 증진을 위해 연중 사용일 수가 적고 개별적 구입이 어려운 고가의 농업기계를 확보하여 관내 농업인에게 임대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대사업소는 지난 2009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9기종 25대의 임대 농업기계로 시작해 현재 82기종 626대를 확보하여 본소 및 서부지역 2곳에서 8명의 전문가가 배치되어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농업기계 임대,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 수리 교육,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특수면허증 취득지원, 온탕소독기 설치 운영, 추석맞이 예초기 무상 수리, 콩 선별장 운영 등 총 7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임대사업소는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임대 장비를 매년 신규로 확보하여 농가 사용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장비 사용률을 높임으로써 현재까지 4,606건의 농기계를 임차해줬다. 또한, 농가 사용 중 고장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장 출동 서비스 운영을 통한 42농가의 불편도 해소했다.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은 올해 40개 마을을 목표로 계획하여 현재까지 24마을 354대의 농기계를 수리 및 점검했고 내년에는 해당 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고가의 부품을 제외한 소모성 부품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지원하여 주고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야간 농업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경광등과 반사경 부착을 병행하여 실시함으로써 순창군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기 위해 전국에서 내려오는 벌초객의 210대 예초기를 무상으로 수리해줌으로써 고향을 찾은 벌초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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