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을 받도록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군산시청 공무원 A씨 등 현직 공무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또 A씨 등 2명의 공무원 외에도 사건에 연루된 공무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9월께 군산시의 하수처리장 토출 배관 교체사업 선정과 관련해 한 특정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도록 혜택을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이들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의혹 부분과 관련해 조사하고 있지만,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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