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제4회 전북가족영화제가 3일간의 영화 여정을 마무리 짓고 지난 17일 사무국장 전별씨의 사회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반부문 전주시장상(대상)은 제이박 감독의 '조지아'가, 청소년부문 전라북도교육감상에는 백운형 감독의 '헌옷팔이 소년'이 수상했다. 

또 전북대 총장상, 전주대 총장상에는 성필영 감독의 'Paulownia', 우현진·이서경 감독의 '종이비행기'가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영화 '이기주의'를 연출한 고지성 감독과 '레벨'을 만든 임단일 감독에게는 우석대 총장상과 원광대 총장상이 돌아갔다. 

꿈꾸는 가족상과 가족 같은 친구상은 김혜리 감독의 '하굣길은 처음이라', 차수진 감독이 연출한 '출사'가 수상했다. 

‘금메달’ 정재훈 감독과 ‘브레킷’ 이상진 감독은 푸른희망상과, 참사랑상을 받았다. 
일반부문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은 2명씩 선정했다. 

남우주연상에는 ‘조지아’에서 자식 잃은 아버지 역을 맡은 이양희 배우와 '금메달'에서 권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홀어머니를 모시는 철봉 역을 소화한 김철환 배우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조지아’에서 눈빛 하나로 관객을 휘어잡는 연기력을 보여준 이채경 배우와 ‘출사’에서 우울함에 빠진 전업주부 선영역 맡아 섬세한 표정과 몸짓으로 내면연기를 표현한 맹주원 배우에게 돌아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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