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권주자들 경선 연기 공감대··· 일정 조율 '힘겨루기'

<경선 덮친 코로나 4차 대유행>‘태세 전환’ 이재명 “당 결정 존중” 정세균, 방역 우선 경선 중단 의사 김형민 기자l승인2021.07.15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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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실상 연기가 불가피한 가운데 경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경선 연기를 반대했던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연기론'에 수긍하면서다.

그러나 구체적 일정 조율을 놓고 후보자간 이견이 갈리고 있어 적지 않은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측은 15일 코로나19 방역상황에 따른 경선연기 가능성에 대해 "당 지도부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방역 상황 추이를 보며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이 후보는 이를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 캠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은 이날 오전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 줌을 통해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다만 "무작정 연기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과거 무분별하게 제기된 '흥행을 위해 경선을 연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 방역을 감안한 것이어야 한다"며 "추이를 봐야겠지만 연기를 하더라도 무작정 연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못 박았다.

시기적으로는 10월 초 정기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 마무리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일정을 더욱 늦춰야 한다는데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두관 의원 측은 '데드라인'을 잡으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 일상 회복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질지 어려워질지 미리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리 시한을 정해두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아예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사실 지금 경선을 중단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며 "경선 시기나 절차에 대해선 원래 관행이 있고, 지금까지 해온 역사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참고하면 된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 추미애 전 장관측도 "국감도 정당끼리 원내 협상을 통해 시기를 정하지 않냐"며 "유동적인 것을 시한을 두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방역 최우선, 국민 안전 최우선 입장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 초까지는 연기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지도부와 논의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얼마나 연기할지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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