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과학 기술을 활용한 축산악취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7기 대표 공약사업 중 하나인 축산악취 해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쏟겠다는 의지다.

관련해 유진섭 시장은 지난 14일 신정동 연구단지 내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분소장 한수철)를 찾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방안을 청취했다.

유 시장은 호흡기연구단 김성환 연구원으로부터 악취를 공기 중에서 제거하는 방식의 악취요인 물질 기체 제거 공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기체 제거 공법은 미생물 공법을 응용해 미생물 발효액을 기체화하고, 기체상으로 존재하는 악취를 공기 중에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차폐로 악취를 잡아둔 후 강제로 기류(와류)를 형성해 정화설비로 이동시켜 악취를 제거한다.

또 악취물질을 식물성 천연활성 성분으로 제조한 악취 제거제와의 접촉을 늘려 처리함으로써 악취 저감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진섭 시장은 “축산악취 등의 환경 난제에 대한 해결 솔루션을 정읍의 연구기관에서 제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장 해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축산악취 제거 등 ECO 청정 축산 현장을 만들기 위해 정읍시 축산악취 저감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등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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