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은 오는 7월 30일까지 전북도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경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대규모 경제통계조사로 그 의미가 크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 전반의 구조와 분포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한다.
이번 조사의 주요특징은 최근 산업변화 트렌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업체, 1인 미디어 등 물리적 장소가 없는 사업체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응답 부담은 낮추고 조사효율은 높이기 위해 사업체의 규모, 업종 등을 고려해 부분적으로 전수조사 및 표본조사를 병행한다.
조사항목은 종사자 수, 사업실적 등 전 산업 공통항목 13개와 세부 산업별로 배달판매 여부, 디지털 플랫폼 거래여부 등 24개 특성항목으로 구성되며, 조사결과는 내년 6월에 공표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조사(인터넷, 이메일, 팩스)를 다음달 9일까지 실시한다.
미참여 사업체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휴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해서 조사하는 대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석 호남지방통계청장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지역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밝혀줄 이번 경제총조사에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인 여러분들의 성실한 응답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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