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에서 육성하고 있는 전북농업인학습단체에서는 최근 이슈되고 있는 탄소중립(Net-Zero) 실천을 위한 다짐대회를 6월 14일 전북농업인회관에서 농업인학습단체 대표, 도의원, 농업기술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했다.

탄소중립이란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배출량은 줄이고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탄소는 제거·흡수해 2050년까지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어,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날 농업인학습단체는 4대 주제에 10대 실천과제를 제시했고, 이를 선도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전라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원은 “탄소중립에 대한 영농현장의 인식전환과 자발적 기술실천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도의회, 관계기관, 농업인 단체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추진하자”고 말했다.

최규엽 농촌지도자 회장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10대 과제가 시군에 전파되고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할 예정이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을 늘려나가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 박경숙 원장은 “10대 실천과제 이외에도 탄소저감이 가능한 농업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고,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시군별, 단체별 릴레이 다짐대회를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