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사업비 129억원을 투입해 3,672명에게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운영해왔던 ‘춘향악단’ 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악단’은 단체 공연이 가능한 팀으로 기타 7명, 색소폰 20명, 플롯 3명, 아코디언 1명, 트럼펫 1명 등 총 32명으로 구성돼있다.

그동안 예촌길, 양림단지, 십수정 등에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과 공감하는 기회를 가져왔으며, 공연수익 창출을 위한 연습 및 기획을 통해 전문적인 공연팀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춘향악단 공연시 어르신들의 호응이 큰 데다, 춘향악단 사업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면서 남원시는 올해 단원 10명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모 및 오디션 등을 실시해 최종 1팀을 추가로 선정, 총 42명으로 구성된 춘향악단 전문공연팀을 양성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백세시대를 대비해 노인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춘향악단 확대로 색다른 공연문화 선도는 물론, 관중들의 공감도 더욱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