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4일 관내 각 학교 영양교사와 어린이집 원장, 복지시설 급식담당자 등 29명을 대상으로 진안군 먹거리 실태조사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여 기관별로 인원을 제한하고 2회에 걸쳐 시간을 나누고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진행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지난 4월 착수한 진안군 푸드플랜 예비계획 컨설팅 업체의 발제로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푸드플랜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에게 푸드플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두 번째 시간에는 각 학교, 어린이집, 복지시설의 급식 운영현황, 식재료 구매과정, 구입액, 지역농산물 수급에 대한 애로사항 등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인터뷰 형식으로 청취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소비 기반 및 규모를 분석하고 먹거리 관련자들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푸드플랜을 수립하고자 간담회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읍면 리더 설명회는 물론 민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공청회 등 더 많은 군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하반기 농식품부의 푸드플랜 구축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5천만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지역 푸드플랜 구축사업과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내년 4월 이전 진안형 푸드플랜을 공표할 예정이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