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조수진 의원, 제1야당 수석 최고위원 선출

김형민 기자l승인2021.06.13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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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영남 주류의 보수정당에서 전북 출신, 그것도 선출직 여성 최초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제1야당 수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조 수석최고위원은 지난 72년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전주 기전여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국민일보를 거쳐 동아일보 이직, 편집국 정치부 차장, 파리 고등사회과학원(EHESS) 초청연구원, 동아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구민주계에 속하는 동교동계를 전담 마크하면서 동교동 사단에게 신임을 받은 기자로 유명하다.

이에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의 수석최고위원 당선을 두고, 정권교체에 대한 보수진영의 열망이 ‘동서 화합’을 이끌 조 의원에게 향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영남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구도 타파’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특히, 조 수석최고위원은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진 정책에 발맞춰 호남 동행의원 등 호남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 10일에는 초선 의원 10여 명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는 일정을 직접 기획하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는 ‘호남 출신’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전국 순회한 합동연설회와 본보와의 인터뷰 등에서 “호남의 딸 조수진이 이 자리에 섰다”, “호남을 위해 누가 나설 수 있겠는가”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정치권에 큰 울림을 주기도.

조 수석최고위원은 전대가 끝난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북출신인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것 자체가 혁명적인 변화이자 폭풍 같은 변화”라며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사명,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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