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1차 접종 3만3972명과 2차 접종 1만1817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정읍시 18세 이상 인구 9만4806명 중 1차는 35.8%, 2차는 12.4%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접종률 1차 17.9%, 2차 4.5%보다 높다.

시는 지역주민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18개소의 입소자와 종사자를 비롯해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 교정시설 종사자, 장애인, 노인방문 돌봄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접종했다.

이들 접종 대상은 총 1만1061명이며, 이 중 1차 접종은 8891명(80.3%), 2차 접종은 1410명(12.7% )이 접종했다.

시는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접종했고,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 접종,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정읍체육관)에서 2분기 접종대상자인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이용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했다.

대상은 총 1만5558명이며, 이 중 1만3273명(85.3%)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은 현재 1만407명(66.9%)이 접종을 완료했다.

아울러, 지난 27일부터는 민간 위탁의료기관 36개소에서 만 60세~74세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접종대상자는 총 2만3293명이며 1차 접종은 1만1808명(50.6%)이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7월(3분기)부터는 학교와 돌봄 공간, 50대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도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대입 수험생, 50∼59세 성인은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을 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연초부터 신속하게 초저온 냉동고를 신청하고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보건소와 시청, 읍면동 직원들은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백신접종을 권유하고 동의를 받는 등 행정역량을 총동원했다.

또한 신속하고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을 통한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유진섭 시장은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접종 시기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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