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민주당 12명 탈당 권유는 과도한 처사

김형민 기자l승인2021.06.09l3면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무소속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국가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탈당 권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토해냈다.

이 의원은 9일 '순수 무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유감을 표명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명에게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고 발표하고, 국민적 불신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모두에게 탈당과 출당 권유를 했다"면서 "국민정서만을 의식한 섣부른 인민재판식 단죄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격을 낮추고 정치인의 정치생명을 가볍게 대하는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혹 당사자들에게는 충분한 소명기회가 있어야 하는데, 절차도 없이 일괄적으로 탈당을 권유하고 압박하는 것은 과도하다"면서 "마치 '초등학생에게 잘못했으니 교실 밖으로 나가, 반성하고 돌아오라!'는 식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과 부정이 없는데 의혹만으로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게 된 의원들의 경우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억울함을 충분히 소명하고 명예와 권위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남겼다.

이 의원은 "무소속이 앞으로 22명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이 마치 문제가 있어 갈 곳 없는 'Homeless(집없는 사람)'처럼 취급되는 것 같아 순수 무소속(Independent)으로서 유감이다"면서 "민주당 복당을 신청해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호남 유일 무소속 당선 의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히 의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형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여백
전라일보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5038]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75  |  대표전화 : 063)232-3132  |  팩스 : 063)284-070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 동 성
Copyright © 2021 전라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