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8일 전북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하랑영농조합법인에서 ‘지역 순회 청년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년 토크콘서트'는 지역의 청년 인구 유출에 대응해 청년들의 지역유턴.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전과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토 농장을 경영해 대형유통매장에 납품하는 지역 청년 농부인 하랑영농조합법인 허정수 대표와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로 선정된 탄소융합소재 스타트업인 더카본스튜디오 김기민 대표, 그리고 GM군산공장을 인수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군산형 일자리기업 명신의 박호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농산품가공, 문화예술, 반도체소재, 금융 분야 청년 및 기업 종사자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영농 정착 지원을 5년 이상 확대해 줄 것과 문화예술분야 창작준비금 장기 지원 프로그램 확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실험 설비를 갖춘 창업공간과 보증 금액 증대 등을 요청했다. 또 지역의 연구인력 충원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김사열 균형위원장은 이같은 애로사항에 대해 △청년 스타트업 보증 강화 및 탄소진흥원 등 전문랩 확대, 지역 연구인력 해소를 위한 △산학연 협력사업 확대 △지자체-지역 대학혁신플랫폼 사업으로 지역 인재양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청년예술인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연예술중장기 창작지원 등 2년 이상 장기지원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이 미래 지역발전과 활력의 핵심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역대학 등 지역혁신기관 및 지자체, 중앙정부와의 정책 조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청년의 지역유턴을 통한 농촌과 지역의 생존 해법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ICT 등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농업 기반 마련을 위해 건설중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방문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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