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와 남원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B급 지도자강습회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남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AFC B급 지도자강습회에는 여자축구 국가대표 권하늘(보은상무)과 윤영글(KHNP WFC)을 비롯해 조아라, 김소희, 백은미 등 전·현직 국가대표 11명을 포함한 현직 프로선수 24명이 참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여자축구계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이번 강습회가 주목받는 것은 남녀 선수들이 혼성으로 참가한 지난 강습회와 달리 우리나라 최초로 오직 여자축구 선수로만 수강생을 구성해 진행된다는 점.

여자축구 지도자 배출을 위한 강습회 장소로 남원시가 선정된 것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축구지도자 강습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한 노하우로 선수들의 훈련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남원시는 이번 여자 프로축구 지도자강습회 외에도, 오는 14~28일 축구지도자 강습회도 계획 중에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속적으로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고,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면서 “남원이 전문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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