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관내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예약률이 높아짐에 따라 노인여가시설 운영을 재개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노인여가시설 운영을 중단하자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 및 1차 접종자에 한해 노인여가시설 이용 재개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는 5월 26일 기준 도내에서 60~74세 어르신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율이 가장 높은 것과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율이 81.5%가 넘는 등 높은 백신 접종률과 예약률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앞서 지난 7일에는 코로나 19 예방접종자를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운영을 시작하고, 식당 운영 및 프로그램 확대를 시작했다.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그동안 이용이 중단됐던 관내 329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경로당 재개 전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한 후 시설을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출입자명부를 작성하고 시설 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용회원의 2차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취식은 금지한다.

예방접종증명은 접종받은 의료기관이나 보건소, 온라인(접종도우미 또는 정부24)를 통해 발급 가능하며, 앱(COOV)에서 전자예방접종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코로나 백신 접종이 완료돼 어르신들이 예전처럼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건강과 웃음을 되찾을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고 말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