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40개 초등학교에 농업 체험장을 조성하고 4일 전주덕일초등학교 스쿨팜 체험장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손 모내기와 채소 수확체험을 실시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논을 대신한 벼 상자를 활용해 양쪽 끝에서 못줄을 잡고, 모를 줄에 맞춰 직접 심어보고, 오이·고추·상추 등을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내기체험에 사용된 모는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 쌀 '십리향미'로, 학생들이 정성으로 키운 벼는 11월초 수확해 학생들의 가래떡 및 뻥튀기 만들기 체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학생들이 농업·농촌의 가치와 환경과 전통의 소중함을 스쿨팜을 통해 몸소 느꼈으면 좋겠다"며 "농작물을 직접 기르고 생육 과정의 관찰을 통해 농사짓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스쿨팜은 전북농협이 전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 전주·익산·군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내 40개 초등학교 내  농업 체험장을 조성해 모종 식재부터 재배, 관리, 수확, 음식 조리까지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일련의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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