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일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하고, 삼성전자에서는 구속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오찬을 하는 건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들 기업이 한미간 경제협력에 성과를 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최태원 회장과 김기남 부회장은 워싱턴 정상회담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회동에서 이 같은 역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새로운 한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오는 3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상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장과 만나는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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