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로 전 분기 말보다 0.3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방금융지주 중에선 1분기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은 DGB금융이 14.97%로 가장 높았고, 내부등급법 승인을 추진 중인 JB금융(13.22%), BNK금융(12.42%)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출자산 등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순이익 확대와 증자 등으로 자본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결과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은행·지주사별 총자본비율을 보면 신한(15.90%)·하나(16.32%)·KB(16.00%)·우리(13.58%)·농협(14.99%) 등 대형지주사를 포함한 모든 은행이 BIS 기준 규제 비율(10.5%)을 웃돌았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은행의 경우 자산 증가 속도가 빠르고 보통주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본비율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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