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활동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완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4월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급증했고 재고는 크게 감소했으며 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의 판매가 늘면서 소비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지역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에 비해 6.9%, 출하는 전년 동월보다 9.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도 4.3% 증가했다. 재고는 전년 동월에 비해 13.4% 감소했다.
4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기타운송장비, 비금속광물광업등에서 감소했으나 화학제품, 기계장비, 1차금속 등이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23.6%)와 화학제품(21.3%), 1차금속(18.8%)은 크게 늘었고 기타운송장비(-66.1%), 금속가공(-22.1%), 비금속광물광업(-15.8%) 등에서는 감소했다.
4월 전북지역 광공업 출하는 금속가공, 음료,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감소했으나 1차금속,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증가했다.
1차금속(35.7%), 자동차(14.9%), 화학제품(11.5%)이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73.5%), 금속가공(-24.3%), 음료(-12.7%)는 감소했다.
4월 전북지역 광공업 재고는 음료, 기계장비, 의료기기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1차금속, 화학제품 등이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재고는 1차금속(-31.2%), 자동차(-16.5%), 화학제품(-13.7%)은 감소했고 음료(149.6%), 의료기기(26.3%), 기계장비(9%)는 증가했다.
4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9.9로 전년 동월대비 4.3% 증가했다.
음식료품, 신발․가방, 화장품, 기타상품은 감소했으나 의복,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은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96.9)적인 상승세(전년 동월대비 13.1% 상승)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어 여전히 도민들의 지갑이 닫혀 있는 상황임을 방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출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수출과 심리회복 등은 긍정적 요인이나 코로나 상황 지속과 공급망 차질 우려 등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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