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서 국도 승격을 추진한 동부내륙권 도로와 새만금 남북도로가 국도 15호선과 국도 4호선으로 승격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전북도가 추진한 동부내륙권 도로 30.9km와 새만금 남북도로 27.1km를 국도 15호선과 국도 4호선으로 승격하는 국도노선 등급 조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읍시 칠보면에서 남원시 주천면까지 이어지는 동부내륙권 도로(54.24km)는  관광활성화와 동부산악권과 서해안권 연계를 위해 10년전부터 지속 적으로 국도개량 및 신설을 위해 노력해왔다.

임실군 강진면에서 순창군 동계면까지 지방도 717호(11.4km)와 순창군 동계면에서 남원시 주천면까지 미지정 구간(19.5km) 등 총 30.9km가 금회 국도로 승격됐다.

동부내륙권 도로 전 구간이 국도로 지정됨에 따라 국도건설 사업추진 근거가 마련,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부내륙권 국도 건설은 문재인 정부 지역 공약사업이자, 민선7기 역점사업으로 새만금~변산(부안)~내장산~강천산(순창)~지리산(남원)을 연결해 광역관광벨트를 구축,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동부산악권 지역과 새만금 등 서해안권 지역의 접근성도 개선돼 지역개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동부내륙권 도로와 새만금 남북도로 국도 승격으로 새만금 내·외부 접근성이 좋아지고, 새만금 내부개발도 한층 가속화 될 것이다"며 "국도건설 근거가 마련된 만큼 국도건설 계획 반영에 대해 지역정치권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