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12일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되면서 방역태세를 강화하고 장계, 계남, 천천, 산서면에 선별 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12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검사자 중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3명은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1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명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 조사 중에 있다.

특히 가족 간 감염을 통한 확진자 중 2명은 관내 어린이집 원생으로 확인되면서 군은 어린이집에 대한 소독을 완료하고 폐쇄 조치했다.

어린이집 교사 및 원생,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자가 격리 조치했다.

장수군은 현재 장수보건의료원, 장수군청광장, 장계시장, 계남문예복지관 등 4개소에 코로나19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2일 오후부터는 산서면사무소와 천천보건지소에 선별진료소가 추가 설치되면서 장수보건의료원, 장계시장, 계남문예복지관, 산서면사무소, 천천보건지소 등 5곳에서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선별진료소는 의사, 간호사, 행정 등 1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장수보건의료원선별진료소는 8~19시, 장계시장·계남문예복지관은 12일 9~18시, 산서면사무소·천천보건지소는 12일 13~18시까지 운영한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11일 기준 총 6,260여명의 주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12일 12시 현재 확진자는 30명으로 군은 상황 안정 시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장수군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까지 강화하고 장수·장계시장 등 문화·체육·복지·관광 등 공공시설물 44개소에 대해 운영을 중단했다.

장영수 군수는 “가족과 지인과의 만남을 비롯한 방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한 일상과 안전한 장수를 되찾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가 하나 되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임 및 관내·외 이동 자제, 마스크 착용 등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수군은 온 행정력을 투입해 철저한 방역과 관리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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