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32), 설륜성(40), 윤지아(41) 세 명의 젊은 무용가의 춤판이 15일 저녁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들은 우진문화재단의 2021 젊은춤판에 선정된 지역의 젊은 무용가들로 자기 목소리가 분명한 창작품을 선보인다.

김슬기가 펼치는 작품은 ‘당신의 순간들’

그는 “우리는 수많은 목적과 의미를 찾으며 순간 순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목적 없는 순간도 , 의미 없는 순간들도 마주 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런 순간들이 불안하고 두려울 지라도 괜찮으니 그 순간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자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서울경제신문전국무용콩클 특상, 신진예술가육성지원사업 'O.N.E' 안무 및 출연, 김제시립합창단 정기공연 안무.

게스트 김용희, 김혜빈, 유미희.

설륜성의 작품은 ‘illusion : 귀를 기울이면’

그는 “모든 것은 누군가로 인해 그려지는 오해와 편견들로 시작되어진다. 우리는 진실을 보지 못한 채 왜곡된 마음만 가지게 된다. 그리고 스스로 만든 세계가 전부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이번 작품은 스스로 또는 다른 누군가가 만든 시선과 말들로, 나 자신조차도 다른 누군가로 그려지는 상황 속에서 나를 돌아보며, 진실된 나를 찾고, 내 자신에 귀를 기울이자는 내용이다. 나 자신에게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나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이야기이다”고 했다.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CDP_Coll.DanceProject 무용단, 리즈탄츠 앤 번지피지오 원장.

게스트는 최선, 정민아, 이현.

윤지아의 작품은 ‘Black’

그는 “흘러가는 대로, 또는 누군가의 삶을 모방하면서도 각자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라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좁은 틀안에 갇힌 모습을 바라보며 어느 날 의문이 들었다.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인생사. 어차피 정답은 없다. 즐기면 그뿐. 어차피 후회와 미련은 따르기 마련이다. 삶을 대하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몸짓이 된다”고 한다.

전북대학교 무용학과와 원광대학교 무용 교육대학원 졸업, 제3회 전국신인무용콩쿨 현대무용부문 차석상, 라인발레&현대무용학원 원장, 강명선현대무용단 지도위원.

게스트 하지혜, 최연주, 정종웅, 정승준, 장하람.

한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연장의 모든 출입자는 의무적으로 QR체크에 임해야하며 체온체크를 실시한다.
.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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