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신속대응은 타이밍이다

오피니언l승인2021.04.12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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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장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들의 일상이 많이 달라졌다. 우리 삶뿐만 아니라 특히 농업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기후상황과 이상기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영농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실제로 재해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 대응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자연재해와 기후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농업분야에는 재해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경지 피해와 작물생산성 저하를 방지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농업기반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홍수나 가뭄, 한발등과 같은 자연 재해로부터 안전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다지며 국민의 안전하고 충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근본적 대책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의 주원인은 지구 대기에 존재하는 온실 가스의 인위적 배출이 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가장 높은 배출량을 보이며 지구 온난화를 초래하고 있다. 지난 세기에 비해 온도는 1℃ 가까이 상승했고, 이로 인한  폭염이나 강수량이 증가해 가뭄과 홍수 등으로 재산과 인명피해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기상청 이상기후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도에는 우리나라 중부지역 기준으로 54일간의 장마가 지속됐으며,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와 4개의 태풍이 연달아 상륙해 기록적인 피해를 줬다. 태풍과 호우로 인한 재산피해는 1조 2,585억 원, 인명피해 46명으로 지난 2010~2019년 10년간 연평균 피해 재산 3,883억 원, 인원 14명의 약 3배를 넘겼다. 농작물 역시 수확기에 침수, 낙과 등으로 인해 123천ha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농업기반시설물과 사업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한 해빙기 및 영농기 이전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노후시설의 보수·보강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농경지 상습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배수개선사업 확장과 ▲시설물 유지관리, 용·배수로 준설, 수초제거 사업 등 안전영농을 위한 시설물 확충과 현대화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영농 급·배수 계획을 수립해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과 안정적 영농을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진지사는 농경지 17,483ha의 농업용수 이용자 15,606명에게 과학적이고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 및 농업용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른 농업용수 관리시설은 총 175개소로 ▲저수지 20개소 ▲양·배수장 117개소 ▲취입보 14개소 ▲관정 24개 등 이며 관리중인 농업용 용?배수로는 총 3,111km로 ▲용수로 1,774㎞, ▲배수로 1,337㎞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시설물의 구조물화는 48%에 불과하며, 흙으로 조성된 토공수로가 52%를 차지하고 있어 시급한 현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1980년대 이후 세계적 기상이변이 3년 주기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농업기반시설 안전성 증대, 범용화 농지 확충, 스마트 팜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물 관리 등 식량위기 대책마련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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