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부터 두류와 밀을 취급하는 농협, 법인 등을 대상으로 계약재배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도는 4일 두류(콩·녹두·팥)·밀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제공하고 가공업체는 원하는 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계약재배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금은 총 562억원으로 융자 449억원(80%), 자부담 113억원(20%)로 이다. 융자는 최대 30억원(밀 10억원)까지 무이자, 5년거치 만기 일시 상환으로 지원한다.

품목, 경영체 유형에 따라 담당 사업관리기관(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기한 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계약재배 지원과 더불어 고품질 식량작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논타작물과 국산밀 생산단지를 선정하며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 9억원으로 28개 생산단지에 품질 향상을 위한 농가 전문 교육·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논타작물 단지 11개소에는 56억원으로 단지화에 필요한 공동 영농 시설·장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2월 농식품부 '국산밀 건조저장시설 지원사업' 신규 공모에 전국 2개소 중 1개소가 선정돼 장기간 고품질 유지할 수 있는 저장·유통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북이 논콩, 국산밀 주산지인만큼 도내 많은 가공업체들이 계약재배 지원을 신청해 농가 판로 확보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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