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전월보다 상승,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국 평균 보다는 낮았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2월 전북 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95.8로 전월(94.4)보다 1.4p 상승했다. 전국은 97.4로 전월(95.4)보다 2.0p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주요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87→87)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생활형편전망(94→95), 현재경기판단(60→62), 향후 경기전망(86→92) 등은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또 가계저축 전망(93→93)은 전월과 동일했지만, 주택가격전망(124→123)과 임금수준전망(112→111)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79→83), 금리수준전망(98→102) 및 가계부채 전망(99→100)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달 8∼18일까지 도내 6개 시 지역 384가구를 대상으로 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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