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진안·무주·장수는 민주당과 무소속간의 2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여당과 현역 프리미엄이라는 두 개의 날개를 단 안호영 후보가 앞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소속 임정엽 후보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MBC·JTV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안호영 후보는 58.8%의 선호도를 기록해 27.0%의 선호도를 기록한 무소속 임정엽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다음으로 혁명당 장주원 후보는 1.2%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기타후보 1.4%, 없음·모름·무응답은 11.7%였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도 안호영 후보의 선호도는 62.9%로, 임정엽 후보의 28.1%를 두 배 이상 따돌렸다.
안호영 민주당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모든 연령층에서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나타냈다.  특히 30대(63.4%)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18~29세 50.3%, 40대와 50대 각각 60.1%, 60세 이상 59.1%를 보였다.
임정엽 무소속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10%대에서 30% 초반대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19~29세 13.7%, 30대 22.9%, 40대 26.8%, 50대 32.2%, 60세 이상 29.6%를 기록했다.
안호영 후보는 모든 계층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주부(72.2%)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농·임·어·축산 60.0%, 자영업 57.7%, 블루칼라 55.5%, 화이트칼라 52.8%, 학생 52.8%, 무직 및 기타 49.3%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임정엽 후보는 50대(32.2%)와 자영업 종사자(36.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농·임·어·축산 30.0%, 블루칼라 27.2%, 화이트칼라 30.0%, 주부 20.3%, 학생 5.6%, 무직 및 기타 28.2%였다.
민주당은 정당지지도에서도 70.8%의 선호도를 기록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9.2%, 미래통합당 2.6%, 민생당과 민중당 각각 0.8%,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 각각 0.2%를 기록했다. 기타정당 3.3%, 없음·모름·무응답은 10.3% 였다.
후보선택 기준으로는, 경력 및 능력이 23.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책 및 공약 21.8%, 소속정당 19.9%, 인물 및 자질 18.0%, 도덕성 8.4%, 출신지역 1.2% 등의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3.3%, 모름 및 무응답은 10.3%였다.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장에 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3.2%였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 11.0%, ‘아직 결정하지 않음’ 2.6%,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 0.8% 등을 보였다.
정치권은 완주·진안·무주·장수가 여권 및 현역 프리미엄이 강하게 보이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특성이 있어 선거 막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례투표에서 선택할 정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5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13.8%,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3.6%, 열린민주당 2.7%, 민중당 1.7%, 국민의당 1.6%, 민생당 0.4%, 친박신당 0.2%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지난 3월 14~15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 8.6%(RDD), 무선 91.4%(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21.6%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 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0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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