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렬제 춘향가’를 잇고 있는 모보경(56)씨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가 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종목지정 및 보유자, 보유단체 인정사항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에 앞서 지난 7일 도보를 통해 예고했다.
  도보에 실린 지정예고 및 인정예고된 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는 총 5건이다.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모보경 씨는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승희 명창이 어머니다.
  진안중평농악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하고,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보존회장 이승철)를 해당 종목의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
 또 가야금병창(박귀희류 가야금병창)을 종목지정하고, 보유자로 부안에서 국악예술민속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선옥(64)씨를 인정 예고했다.
 군산 지역에서 전해오는 전통무속의식인 호남넋풀이굿의 보유단체인 호남넋풀이(넋건지기굿)보존회(보존회장 하진순)도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됐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회장 법륜스님·전주 동고사 주지)의 작법 보유자로 보존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희영(59·영산스님·익산 태봉사)씨를 인정 예고했다.
 전북도는 이날 도보 공고일부터 30일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밟은 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인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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