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12년째 고교 수업료를 동결한다.
  도교육청은 13일 국내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고교 무상교육 정책의 단계적 시행에 대비해 2020학년도 공·사립 고교의 수업료를 현행과 같이 동결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현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 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수업료는 2008년 이후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교 수업료는 1급지인 평준화지역과 비평준화지역, 2급지인 읍·면지역, 3급지인 도서지역으로 나뉘는데, 전주·군산·익산 등 평준화지역 일반고의 수업료는 1분기 31만8,000원이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분기별 25만500원이다.
  2급지인 읍지역은 분기에 24만6,000원, 면지역은 분기별 22만500원이며, 3급지인 도서지역은 분기에 14만9,700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원활한 추진과 타 시도교육청 추이를 감안하여 2020학년도 고등학교 수업료를 현행 수준으로 동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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