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임숙례가 동시집 <꿈을 꾸며>(반딧불)을 펴냈다.
  동시집에는 ‘앞장서 달려온 노란 편지’, ‘개구리가 뛸 때마다 내 꿈도 함께 뛰어요’, ‘도레미파솔라시도 맛의 멜로디’ ‘봄 눈 하얀 화판이 되었어요’, ‘잠자리를 타고 하늘을 슝슝 날아올라요’, ‘아삭 아삭 맛있는 고구마 아시스바’ 등 6부에 걸쳐 맑고 순수함을 품은 동시 72편이 실렸다.
  또 동시에는 유기준 작가에게서 배운 솜씨를 보이는 그림들도 곁들여졌다.
  임 작가는 “동심으로 아이들 속에서 함께 놀이를 즐겼다. 그 놀이와 소리가 글이 되었다. 이 올망졸망한 놀이들이 아이들이 커 가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도 시인은 “임 작가의 시들은 동심의 아름다운 추억과 애틋한 그리움을 영롱한 시적 진술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하고 “동시집을 읽으며 아름답고 행복한 꿈의 날개를 펴보자”고 제안한다.
  임 작가는 1999년 <시와 산문>을 통해 수필가로, 2019년 <소년문학>을 통해 동시인으로 등단했다. 수필집 <가끔식 뒤돌아보며 산다>, 산문집 <좋은 생각을 살고 싶어요>, <할머니의 보물창고>를 출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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