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15일 "이 땅의 화해를 이루고 평화를 일궈내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67회 NCCK 총회 주제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와 통일, 차별·혐오가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 교회, 기독교 사회운동 단체 등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평화를 깨트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없애고 하나님 앞에 모든 이들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CCK는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종단 간 협력에도 나서 비정규직 노동자, 난민, 이주민, 장애인, 성 소수자 등과 같은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회 내 의사결정 구조에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교회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이 총무는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 동유럽을 비롯한 정교회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국제 캠페인을 전개하고 동북아 평화를 위한 교회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총무는 다가오는 3.1절 100주년과 관련해 "3·1운동 100주년은 일회성 이벤트로 소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한국 사회의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3·1절을 계기로 북한 종교계와도 공동 행사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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