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아동문학가 안도 시인이 <동시는 어떻게 쓸까?>(북매니저)라는 책을 펴냈다. 안도 시인은 아직도 아동문학에 관한 오해와 편견들이 몇 가지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나는 아동문학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것인데 모든 사람은 갓난아이로 태어나 어린이와 아동, 청소년의 과정을 거쳐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일반문학을 하는 사람들도 아동문학을 생의 회귀라 생각하고 많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동시를 쓰고 싶어도 마땅히 쓰는 방법을 안내해 줄 지침서가 별로 없다며 자신이 십여 년간 전북대 평생교육원과 전북문학관 아카데미에서 동시 창작을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 입문자들에게 필요한 안내서를 펴냈다. 
  책의 구성은 총 9부로 나누어 ‘동심을 알아야 동시를 쓴다.’ ‘동시란 어떤 무엇인가?’ ‘동시는 어디에 있는가?’ ‘동시의 발상과 생각의 탄생’ ‘동시의 구조’ ‘동시 쓰기의 기법’ ‘고쳐 쓰기와 살려 쓰기’ ‘동시 창작의 새 물결’ ‘마무리’로 나누어 구성했는데 동시 작가는 물론이고 일반문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문학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문학 이론서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안도 시인은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과 전북문인협회 회장 그리고 전북문학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라북도 국어진흥위원장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가꾸기 활동을 하고 있다. ‘2018 한국동시문학상’ 수상.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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