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대표 장성수)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8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가람 이병기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종(鐘)’을 쓴 김혜린(숭실대·문창·4년) 씨가, 고등 부문에는 ‘시계 모양을 한 골목’을 선보인 장수민(안양예고·문창·2년) 양이 선정됐다.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배터리가 약한 차의 시동을 거는 방법’을 쓴 홍성욱(명지대·문창·1년) 씨가, 고등 부문에는 ‘오르골’을 쓴 석예원(안양예고·문창·2년) 양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 대학부 당선작 ‘종(鐘)’은 보편적 세계를 특수한 경험으로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면서도 시대적 감각과 간절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시적 의지를 놓치지 않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 고등부 수상작 ‘시계 모양을 한 골목’은 서울 종로의 한 골목을 배경으로 시계 수리공의 삶을 절묘하게 포착해낸 작품으로 평가됐다.
  소설 대학부 당선작 ‘배터리가 약한 차의 시동을 거는 방법’은 문장과 구성면에서 단연 돋보였으며 작가의 의도를 밀고나가는 힘은 기성작가 못지않아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고등부 당선작 ‘오르골’은 컨베이어 벨트와 오르골을 병치해 이야기를 끌고 간 점에서 스토리텔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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