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명숙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책을 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을 용기와 힘을 주는 반가운 책이 나왔다.
  백명숙 사서의 <책과 잘 노는 법>(가림출판사).
  사서를 천직으로 여기며 전주대학교 도서관에서 30년 넘게 책과 함께 호흡해 온 저자가 풀어낸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한 책 이야기다.   
  아직 책과 친해지지 않은 사람, 책 읽기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책과 친해지고 시간을 잘 활용하여 진정한 독서가가 될 수 있는지를 경험을 통해 안내한다.
  책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게 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일 뿐 아니라 책 읽기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 즐겁게 노는 일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다. 더불어 책 읽기를 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배우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키며 나아가 자신이 책 한 권의 저자가 될 수도 있음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인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은 “말과 글의 감동은 진정성에 있다”며 “책을 읽으며 저자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었고 책과 함께 살아온 저자의 삶이 감동으로 다가와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추천의 글에서 밝혔다.
  <인문학 공부법>의 안상헌 저자는 추천의 글에서 “평범하다면 평범할 수 있는 한 사서의 자기 영혼을 위한 시간의 기록인 이 책이 자신이 선택한 책이 어떻게 삶을 바꾸었는지 그 결과 어떤 삶을 살게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며 “여러모로 이 책은 소파에서 읽고 가슴으로 남기기 좋은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며 일독을 권했다.
  <책과 잘 노는 법>을 읽다 보면 책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서점과 도서관이 새롭게 보일 것이다. 어느새 책을 읽고 있는 자신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백명숙은 부안 출신으로 현재 전주대학교 단과대학 행정실에서 행정업무를 맡고 있으며 <나를 바꾸는 가르침>(하나의 책)을 공저자로 펴낸 바 있다. 동화모임에서 쓴 동화를 모아 <대단한 소심이>(동화창작연구소, 2018. 비매품) 등 5종의 회원 작품집을 발간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4일 전북은행 중산지점 3층 투어컴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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