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75) 수필가가 제14회 원종린수필문학상 대상을 차지했다.
   이규식 심사위원장(한남대 프랑스어문학과 교수)은 “올해 대상 수상자인 김학 수필가는 작품집필 경력이나 문단 활동, 특히 후진양성에 기울인 정성, 그리고 다루는 제재와 메시지의 깊이와 넓이 등에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원종린수필문학상은 1923년 충남 공주 태생으로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향토 수필문학 진흥과 한국 수필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故) 원종린(元鍾麟) 선생의 순수한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2005년 제정됐다. 공주교대 교수였던 원 선생은 2011년 타계했고 그의 이름을 단 수필문학상은 올해 14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9월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중식당 태원에서 열리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김학 수필가는 목정문화상(문학 부문), 전주시예술상, 대한민국 향토문학상,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상 수필집 부문 금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2017년에 펴낸 <쌈지에서 지갑까지>등 14권의 수필집이 있다. 현재는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전담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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