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과 장수군에 위치한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와 장수친환경영농조합이 공동으로 ‘농산촌 청소년을 위한 자유학기제 가이드북’을 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가이드북은 지역적 특성 상 규모가 작은 중학교들이 대부부인 교육 상황에서 농산촌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유학기제를 통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과 함께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안됐다.
236페이지 분량의 가이드북은 교과 위주의 내용 이외에도 진로탐색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큰 강점은 농산촌 청소년들의 진로 문제에 대한 ‘도시 따라하기’가 아닌 지역 특성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을학교 이정영 대표는 “농산촌 청소년 자유학기제 매뉴얼북을 진안과 장수군의 중학교에 배포함으로써 학교와 학생, 지역사회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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