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서장 백용기)는 4일 3층 회의실에서 백용기 서장 및 지구 대장, 파출소장, 관내 금융기관 대표자 등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위방범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현금유통 증가와 들뜬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금융기관 상대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관내에는 제2 금융권을 포함해 우체국 등 31개의 금융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 상대 강∙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정밀 안전진단 결과 금융기관 점포 내에는 모두 CCTV가 설치된 반면, 주차장이나 외곽 등 범죄취약장소에는 기계경비 설치가 미흡하다.
또한 자체경비인력을 확보한 업소는 3개소에 불과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금융기관에 설 명절기간 중에는 대학 경호 관련 학과 재학생 및 자율방범대원등을 활용한 임시경비원을 고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백용기 경찰서장은 “금융기관 상대 강∙절도사건 발생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어떤 범죄보다도 크다”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기관 주변 순찰과 검문검색 활동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