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면 논아트실시로 친환경 이미지 부각

조선후기 풍속화가인 김홍도의 씨름도 형상화 등 부안군 보안면이 도내 최초로 논 아트를 실시, 친환경이미지 부각으로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하고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광고하기 위해 지난 20일 전라북도 최초로 컬러 벼를 활용한 농촌경관 디자인 사업 행사를 개최, 점차 사양산업화 되어가고 있는 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는 벼농사 체험 투어를 통한 모내기 체험만으로는 농업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농업방식에 논에 문자와 그림을 그려 후손에게 보여줌으로써 친환경농업의 친숙 및 신뢰도를 배가시킨 것.
전남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모임 40명을 비롯 (주)트라이앤 우동리 주민20여명과 보안면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우동권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우동리 이장 최동열씨의 논 4,000㎡에 자도벼를 식재하고 김홍도의 씨름도를 형상화하는 논 아트를 실시,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켜 놓았다.
보안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부각시켜 지자체 농산물을 광고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그린·경관디자인의 메카이며 관광의 명소인 보안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안면 우동리는 지난 2001년 3종류의 고대 벼 종자를 이용해 논에 간단한 그림과 글씨를 새긴 것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 원근법을 사용해 본격적인 논 아트를 실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