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입국과 출마 여부 선언이 임박해지면서 정 전 장관 지지자들이 전주 덕진 출마를 추대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태세다.
도내 일부 시민,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전 장관의 덕진 출마를 통한 원내 진출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정 전 장관의 지난 대선후보 당시 전북선대본부 실무조직들이 이날 긴급 모임을 갖고 정 전 장관 맞이를 위한 점검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전 장관이 오는 7일 미국 워싱턴의 한 연구소 설립행사에 참석한 뒤 입국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희수 도의장을 비롯한 덕진구 도·시의원들 역시 다음 주중에 기자회견을 갖고 정 전 장관의 덕진 출마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며 잇따라 지역 정치 원로 등의 추대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전 장관 한 측근은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도 더 이상 누구의 눈치를 볼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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