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기인사로 전주지검 차장검사와 도내 3곳의 지청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법무부는 29일 전주지검 신임 차장검사에 김진수(48·20기·사진) 광주지검 목포지청장을 임명하는 등 전국 442명의 검찰 중간 간부(고검 검사급)와 일반 검사 30명 등 총 47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다음달 5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도내에서는 모두 19명의 검찰 중간 간부 전보·전출이 있었으며, 군산지청장에는 김회재(49·20기·사진)안양지청 차장, 정읍지청장에는 조종태(44·25기·사진)대구지검 부부장, 남원지청장에는 박찬호(45· 26기)서울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등산객의 진입을 막은 대학교수에게 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전주지법 형사 제 5단독(판사 진현섭)은 29일 자신의 집 앞 등산로에 출입문을 설치,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도내 국립대 최모(50)교수에 벌금 100만원의 선고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선고유예는 범행이 경미한 사건에 대하여 일정한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그 유예기간을 특정한 사고 없이 경과하면 형의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등산객들의 출입을 막은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다만 사생활 침해를 막으려는 목적에
완주경찰서는 29일 은행에서 현금을 찾은 이의 차량을 미행 한 뒤 1000여 만원을 훔친 강모(39·무직)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18일 낮 12시 20분께 완주군 삼례읍 최모(54)씨의 주유소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현금 12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낮 12시께 강 씨는 전주시 송천동 모 은행 앞에서 현금을 찾아 두툼한 손가방에 넣고 나오는 최 씨를 눈 여겨 본 뒤 10여km를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를 타고 뒤따라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
형사사건에서 배상명령신청 등 법원에 내는 신청건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반면, 이에 대한 결정에 불복, 항고하는 건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대법원과 전주지법에 따르면 형사신청사건은 2007년 1437건, 2008년 1574건, 2009년 1782건 2010년 3299건, 올해 6월 말 현재 1590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전주지법을 1000여건을 비롯, 전국적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양벌제 위헌 사건의 보상신청을 제외하더라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형사신청사건은 7일 이내 항소권 회복과 약식명령 결정 후 정식재판청구권의 회
전주천 물놀이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허영주(17·경기도 부천시)양 남매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온한달도 안돼 4000여만원이 넘는 거금이 모였다. 29일 전주예수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언론을 통해 허양 가족의 딱한 사연을 접한 시민들의 전화가 잇따랐다. 물놀이 사고를 당했지만 병원비를 낼 처지가 안되는 허양 가족의 기구한 사연이 알려지자 병원에는 이날 현재 1800여 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예수병원 직원들도 500여 만원을 보탰다. 또 허 양의 아버지 허철호(50)씨의 통장에는 각계에서 송금된 2000여 만원이 모였다. 예수병
전주시가 시내 광고게시대와 벽보판 관리를 시설공단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위탁운영을 맡았던 전북옥외광고협회 전주시지부가 사유재산 침해를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전주시는 시내 주요지역에 설치된 현수막 게시대를 위탁기간이 끝나는 오는 11월부터 전주시설공단을 통해 직영을 준비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8년 제25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설공단에서 직영하는 안을 의결했으며 지난 해 11월제274회 임시회에서 시설공단으로 위탁을 준비하기 위해 올 10월말까지 민간위탁기간을 연장했다.이에 대해
지난 26일 오후 전주 ‘영화의거리’. 이곳은 매년 4월말이면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려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전주시도 구도심 활성화와 특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영화의거리를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에 전주가 선정되면서, 1단계사업으로 ‘전주부성 골목길디자인’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관련기사 15면] 이날도 영화의거리는 조성사업으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조성사업이 마무리 되면 영화의거리는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근본적
형사사건에서 피고인이나 검사가 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를 기피할 수 있는 ‘법관 기피’ 도내 신청이 최근 5년 동안 단 8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법 본원과 군산, 남원, 정읍지원에 접수된 법관 기피신청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또 2006년과 2007년, 2008년, 2009년에 접수된 신청 역시 각 2건 씩으로 접수가 미비했다. 이 4년 동안 접수된 8건의 신청이 받아들여 진 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7건이 기각, 1건이 신청인의 취하였다. 법관기피신청은 형사소송법 제18조에 따라 법관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화물차 불법행위가 더 늘었고 위반행위의 주는 여전히 화물차의 밤샘주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해양부의 ‘2011년 상반기 화물운송 불법행위 단속 결과’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특별과 상시 단속을 포함해 모두 334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43건보다 37.1% 늘은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화물차 불법운송행위가 1만 5047건이 단속된 가운데 이번 단속은 도내 667개 업체중 32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이번 단속이 전국적으로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39.3%, 하반기에 대비해서는 1.2%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 단독(판사 박헌행)은 28일 시의회 회의 중 여성 의원에게 성비하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군산 시의회 A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임위원회 회의를 하던 중 ‘서방질하는 것들’ 등의 발언을 했다”면서 “피고인은 당시 피해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 발언은 피해자를 향한 것으로 보여 명예훼손 사실이 인정된다”고 유죄 이유를 설명했다. A의원은 지난해 7월 21일 오전 10시 20분께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보건소 신축문제와 관련해 보건소 사업과장에
최근 벌들의 왕성한 활동이 시작되면서 ‘벌 쏘임’사고로 이어지고, 그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던 강모(58·여)씨가 지난 24일 오후 2시 40분께 숨졌다. 갑자기 숨 쉬기가 어렵고 혈압이 떨어지면서 쇼크를 일으켜 숨진 것이다. 쇼크 증상이 나타나면 30분 이내로 사망한다. 강씨가 급성 알레르기 쇼크에 걸린 것은 지난 19일 말벌에 쏘인 탓이었다. 이날 오전 9시께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통나무 주택을 청소하던 중 말벌에 머리를 수차례
소방공무원 3교대 실시 문제를 놓고, 소방발전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전북도는 올해까지 소방공무원 200명 채용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는 2009년 12월 소방공무원 미지급된 초과근무수당 소송문제를 소송대표자와 재소전화해라는 형식으로 합의한 뒤 3교대를 위한 인력충원을 위해 2010년까지 400명을 채용하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도는 지난해 8월 400명 충원이 아닌 200명만 선발한 뒤 지금까지 추가 채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도는 인력증원 400명에 대한 명목으로 중앙 정부로부터
진보정당에 불법당비를 낸 도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77명이 기소된 가운데, 25일 전주지법에서 이들 중 교사 3명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이날 재판은 도내 불법 당비 관련 사건 중 첫번째였다. 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부장판사 김은성)은 이날 오전 법원 제 8호 법정에서 공무원신분으로 진보정당에 불법 후원금을 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도내 전교조 소속 교사 3명에 대한 첫재판을 열었다. 법원은 이미 개인별로 재판을 연다고 밝힌바 있다. 이들 교사 3명은 도내 초, 중, 고 교사들로 따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김
전일상호저축은행 700억원대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된 7명중 3명이 구속됐다. 전주지법 영장전담 김은성 부장판사는 25일 담보가치가 없는 자산에 대해 수백억원대 PF대출 등 불법대출은 해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일저축은행 전 감사 양모(56)씨와 건설업자 김모(54)씨 등 3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같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전직 상무 김모(52)씨와 건설업자 박모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으며, 건설업자중 한 명은 영장신문에 출석하지 않
자신의 승용차에 음료수나 양말 등을 놔두고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놓은 뒤 이를 가져간 대리 운전기사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30대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재판장 부장판사 김은성)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모 병원 앞 도로에 자신의 체어맨 차량을 주차시킨 하모(37)씨는 대리운전에 전화를 걸어 “인후동 인근 모 주차장으로 차를 가져다 놔 달라, 대리운전비용은 뒷좌석 옷 속에 있고, 자동차 열쇠는 조수석에 놔두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 씨는 그 옷 옆에 비타민음료 여러 개와
전주시와 시의회가 장기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례개정 추진과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장기기증을 등록한 관련 시의원과 공무원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기증 활성화를 추진하는 관련자들의 저조한 참여율 속에 과연 이번 조례개정과 캠페인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주시 보건소와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덕진구청 앞에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관련 공무원들과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장기기증희망서약 동참 확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대학교와 비전대학교는 재단의 산하기업 비호행위를 중단하고 위탁노동자의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평등지부 소속 청소미화노동자들과 경비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재단은 특혜성 위탁계약을 10년 넘게 수의계약으로 체결해왔고 그동안 시방서에 나와 있는 내용을 한번도 지도감독하지 않았다”면서 “산하기업은 최저임금과 토요일 근무 가산금을 안주기 위해 청소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일방적으로 줄여, 노동자들의 노동강도
전북대학교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늘고 그 연인원 수가 8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전북대 병원이 발간한 2010년도 전북대병원 연보에 따르면 2006년 초진환자수가 10만 2840명에서 2007년 10만 8184명, 2008년 11만 2608명, 2009년 12만 3439명, 지난해 11만 4047명으로 4년새 10%이상 늘었다. 재진 인원수도 같은 기간 62만 7215명에서 77만 6402명으로 15만명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 입원 환자를 보면 2006년 4만 2813명에서 2007년 4만 6447명, 2008년
지난해 말 업무가 정지되고 파산절차가 진행중인 전일상호저축은행 사태 검찰 수사에서 700억원대 불법 대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지난해 말 1100억원대 불법 대출 건에 이어 이번 수사로 밝혀진 불법 대출액수는 1800억원에 육박했다. 수사과정에서 과거 전일저축은행 임원들은 서로 공모해 불법대출을 일삼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 예금주들에게 전가된 것이다. 전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용정)는 24일 담보가치가 없는 재산에 대해 수백억원대 불법 대출을 해준 과거 전일저축은행 전 상무 김모씨 등 임원 2명을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23일 임실에서 벌초하던 50대 남자가 벌에 쏘여 숨졌다. 지난 21일 완주군 봉동읍에서 60대 남자가 벌에 쏘여 숨진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임실군 성수면 태평리 대왕마을 야산에서 벌초 대행업자 박모(51)씨가 예초기로 풀을 베던 중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이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승만기자.na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