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신변을 비관한 70대 노인이 뇌병변을 앓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오전 8시께 익산시 부송동 이모(75)씨의 집 안방에서 이 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고 이씨의 아내 김모(69)씨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노인요양보호사(간병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방 안에서는 "나는 치매와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고 아내는 뇌병변 등 지병을 앓고 있고 경제적으로 힘들다. 혼자 가기엔 너희 어머니가 불쌍해 함께 간다”는 자식들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일주일전 “
2014년 10월 준공 예정인 15만 4000볼트 송천분기 송전선로 건설공사와 관련 건립을 반대하는완주군 용진면 주민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완주군 용진면 7개마을로 구성된 송전탑 반대대책위(위원장 정희방)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구억리 용진주유소 앞 공터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전탑 건립 반대 집회를 갖고 주민들과 사전 양해없이 독단적으로 추진중인 한전의 송전탑 설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고주파 전력이 흐르는 송전선로의 전자파는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아니라
순창경찰서는 11일 점심시간대 학교나 유치원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김모(19)군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22일 오후 12시 10분께 순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김모(36)씨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교실로 들어가 김씨의 가방에서 현금과 휴대폰 등 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남원과 광주, 담양, 서울 등 전국의 학교와 유치원 등을 돌며 총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가출 후 찜질방 등을
전주완산경찰서는 11일 상이용사로 판정받게 해 주겠다며 수차례 금품을 받은 윤모(71)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79)씨에게 “기무사 사령관이 내가 군대에 있을때 데리고 있던 부하직원인데 상이용사로 등록해 주겠다“며 교제비와 명절인사 등으로 총 99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김씨의 고소장을 접수 한 후 도주한 윤씨를 붙잡아 참고인 조사와 대질 심문 등을 거쳐 구속했다. /이재봉기자·jeje@
전주실내체육관이 2011~2012 한국프로농구 시즌을 앞두고 현대식 경기장으로 탈바꿈 된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4억원을 들여 전주실내체육관의 협소한 관람석 의자 4081석을 농구시즌 이전에 전면 교체했다. 또한 HDTV 방송 전면 시행을 앞두고 조도상향이 필요한 등기구도 수직조도 1500Lux, 수평조도 2000Lux로 완전 교체해 중계방송 시 선명하지 못한 화면이 송출되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교체되는 등기구는 전등 소등 후 재점등에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한국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며 한식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주비빔밥축제는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한 데 이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한옥마을에서 개최돼 한옥마을의 정취와 슬로푸드의 원조인 전주음식이 더해져 문화관광형 종합 축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음식관광축제, 국제발효식품엑스포행사와 연계 국내외 관광객이 셔틀버스를 이용해 50여만만 이상이 전주시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스타일의 중심도시로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이미지
110억원 상당 불법 도박수익금의 마늘밭에 뭍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모(52)씨 부부의 항소가 기각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재판장 부장판사 이상주)는 11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씨와 이씨의 부인(50)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돈이 “적법하게 취득한 돈으로 가장할 목적으로 마늘밭에 은닉했는데도 1심이 선고한 일부 무죄는 부당하다”는 검찰의 항소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마늘밭에서 나온 현금 10
최근 4∼5년 새 이혼 및 입양, 상속문제 등 각종 소송으로 법적다툼을 벌이는 도내 가정이 끊이질 않고 있다. 11일 대법원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주지법 본원과 군산, 정읍, 남원 지원에 지난 2005년부터 접수되고 있는 ‘제 1심 가사소송사건’ 접수가 한해평균 1400여건이 접수되고 있다. 년도별로 보면 지난 2006년 1536건의 제 1심 가사소송사건이 접수됐고 2007년엔 1663건, 지난 2008년 1737건, 2009년 1859건 2010년 1813건으로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심 가사 소송사
경찰이 유치장에 여성 유치 보호관을 배치,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0일 경찰서 유치장 유치관리팀에 이날자로 여성유치보호관 1명을 발령,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유치보호관 인사발령은 지난주 전북청 국정감사 시 도내에 여성전용유치시설이 있는데도 실질적인 여성 담당자가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보호관들은 그동안 타 부서 여자경찰관들이 순번을 정해 여성유치인 신체수색과 보건위생관리를 해오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덕진서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광역유치장으로 운영되면서 유치장 환경개선과 아울러 이번 여성보호
김제에서 택시강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의 뒤를 쫓고 있다. 10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택시강도는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김제시 옥산동의 한 농로에서 승객으로 타있던 40대 남자가 강도로 돌변, 흉기로 양모(46)씨를 위협한 뒤 소나타 택시와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는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대에서 택시를 탄 뒤 목적지인 김제에 도착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범행장소에서 2km 떨어진 주택가 골목에서 택시를 발견했으며, 키 175cm가량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고객이 맡긴 투자금 수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투자해 쓴 모 증권회사 전(全) 지점장 김모(46)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10월 27일부터 같은 해 12월 8일까지 전주시내 모 투자증권에서 지점장을 지내던 중 고객들 4명이 투자한 5억원을 3차례 걸쳐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10년여간 거래관계에 있던 투자자들의 통장을 개인 보관하고 있는 이용해 출금전표 등을 허위 작성해 투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래도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인데, 이건 좀 너무한 거 같아요.” 583호 보물로 지정돼있는 전주 ‘풍패지관(구 객사)’이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 오전 찾은 전주시 고사동 풍패지관은 문화재 훼손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풍패지관의 주관 및 동·서익헌의 건물에 설치된 창호지가 너덜너덜하게 찢겨진 채로 방치되고 있었다. 온전한 창살문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였다. 한 창살문은 성인 키 높이만큼 남아있는 창호지가 없을 정도로 찢겨져 있어 외관의 훼손이 심각했다. 시민 김은주(23·여)씨는 “지역을 대표하는 전주 문화재 중 하나인데, 이렇
전주시가 시민들의 민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폰까지 활용하기로 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로와 하천, 공원, 청소분야 등 지역내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의 신속한 접수와 처리를 위해 시민들로부터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스마트폰 등 휴대폰으로 받는다. 이에 따라 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은 현장의 불편이나 개선사항이 있을 경우 기존 전화신고(281-2400)와 함께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이메일(jj120@korea.kr)로 전송하면 된다. 시는 민원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 불필요한 현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정책 평가에서 지난 2009년부터 추진체계를 마련한 뒤 4+1권역의 지역별 특성을 살려 추진해온 도시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도시재생 분야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009년 '아름답고 활력있는 도시 재창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관·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추진과 도시재생 창의인력 양성, 도시대학 등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영화의 거리조성 등 추진 참여를 이끌어낸 사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앞으로 전주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는 지역내에서 1년 이상 살지 않은 사람의 청약이 제한되는 등 외부 투기세력 진입이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아파트 공급 부족현상을 틈타 분양 차익을 노리는 외부 투기세력이 활개를 치면서 실수요자의 분양기회 상실 또는 웃돈 추가 발생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주시가 적극적 법규적용 등에 나섰기 때문이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앞으로 분양되는 아파트 청약자의 최저 지역 거주기간을 현재 6개월에서 1년으로 대폭 연장함과 아울러 적용대상도 특별공급 물량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외부 투기세력 진입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남부지사(지사장 이양헌)는 10일 고객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 받는 공단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객서비스 이행표준 실천을 결의했다. 공단은 이 같은 결의의 현실적 실천 일환으로 이날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정 나눔'행사를 갖고 다과 제공은 물론 체성분 분석 및 골밀도 검사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양헌 지사장은 “사랑과 봉사 자세를 기반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고객만족을 넘어 감동을 드리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영무기자·kimym@
최근 사회에서 각종 채권, 채무나 이해 당사자들 간의 분쟁이 잇따르면서 법으로 정한 재산권 행사에 따른 법원 집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도내 전주와 군산, 남원, 정읍 등 4개 법원에 접수된 민사집행 절차(강제집행 신청, 담보권 신청)등에 따른 기타 집행 신청건수는 1만 7547건이 접수돼 전년도 미제사건을 포함한 1만 7535건이 처리됐다. 지난 한해 전체 3만 327건 접수와 3만 395건이 처리 된 점을 볼 때 올해 집행 접수와 처리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와 관련, 검찰이 선거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10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이번 10·26 재보궐 선거와 관련, 도내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지는 남원과 순창 2곳을 관할하는 박찬호 전주지검 남원지청장을 비롯, 전국 14개 지검·지청 선거전담 부장검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선거전담부장검사 회의’를 가졌다. 10·26 재보선 선거사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금품선거사범 ▲거짓말선거사범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3대 중점 범죄를 집
10월 둘째 주 주말과 휴일인 8일과 9일, 도내 지역에선 정읍 구절초 축제 등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마련돼 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쳤다. 정읍에서는 지난 8일 '2011 정읍 구절초 축제'의 막이 올랐다. 축제의 장이 마련된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에는 솔숲을 걸으며 화사하게 핀 구절초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군산 새만금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8일과 9일 새만금에서는 창공을 가르는 '2011군산새만금 에어쇼'가 성대하게 개최돼 가을하
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속칭 '대포차'를 불법 유통시킨 업체대표 최모(48)씨 등 8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2008년 2월 14일까지 이전 등록되지 않은 차량 82대를 자동차매매상사에 상품용으로 매입한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수수료 1200여만원을 받아 대포차를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 등은 자동차등록사업소에 이전등록 신청을 한 뒤 번호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