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농생명산업 포럼이 열린 28일 전북 전주시 라마다호텔 세고비아홀에서 참석자들이 식량안보에 대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박상후기자·wdrgr@

전라북도의 식량안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논을 이용한 밭작물 대규모 재배기술, 기계화, 디지털화, 탄소판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관련기사 2, 3면>
2022 전북농생명산업 포럼이 ‘식량안보에 대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28일 오후 2시 전주 라마다호텔 세고비아홀에서 열렸다.
전라일보와 전북개발연구소, 전북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농촌진흥청, 전주시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촬영팀을 제외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춘택 전라일보 회장은 포럼 책자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값이 급상승 하면서 식량안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농생명산업포럼을 통해 식량안보에 대한 대응전략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전문가들이 그 동안 연구한 전문역량이 도민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비롯,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과 농촌진흥청 조재호 청장도 인사말을 통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량위기 극복방향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주호종 교수를 좌장으로 시작된 이날 포럼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오명규 부장의 ‘기후위기에 따른 식량위기 극복을 위한 연구전략’, 전북농업기술원 김주 과장의 ‘전라북도 차원의 식량위기 극복 전략’, 전북도 신원식 농축수산식품국장의 ‘식량안보에 관한 전라북도 농정 방향’이란 발제가 진행됐다. 
지정·종합 토론에서는 전북대학교 식품유통학과 송춘호 교수, 전북대학교 식물방역학과 이귀재 교수, 전북연구원 황영모 박사가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불안과 곡물 수출금지 등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속에서 전북이 가지고 있는 이에 대한 강점, 연구 및 정책 추진 현황과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귀재 교수는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육류와 관련 작물 소비를 위해 전라북도의 대체육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며 “연 매출 80조원을 기록하는 유니레버 같은 다국적기업의 전라북도 유치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장기술 또한 절실하다. 1년분 식량을 저장하고 10년 주기로 회전할 수 있는 비축시설이 필요하다”도 덧붙였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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