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수군수 선거과정에서 다른 시민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던 60대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장수군 산서면 한 야산에서 A씨(60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 근처에서는 제초제로 추정되는 독극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발견한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장수군 관내 한 유권자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현금 20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하고 밀린 돈을 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1명에게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추가적으로 돈을 건넨 사람이 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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